[PO]1차전 선발대결 '팔색조' 해커 VS '광속구' 소사

기사입력 2016-10-20 17:29


스포츠조선

201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넥센의 경기가 1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소사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13.

해커(33·NC) VS 소사(31·LG).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KBO리그 2016시즌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 1차전(21일 오후 6시30분, 마산구장) 선발 투수 매치업이다.

정규시즌 2위 NC 김경문 감독은 팀의 에이스 해커를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찜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1패)과 준PO(3승1패) 총 6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LG 양상문 감독은 '파이어볼러' 소사를 선택했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를 선택한 이유를 "해커는 한국에서 경험이 많다. 우리 팀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해커를 첫 경기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NC와의 이번 시리즈는 1승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어차피 3승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 해커의 1차전 출격은 예상됐던 결정이다. 해커는 올해로 KBO리그 4년차다. 이미 2014시즌과 지난해 두번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승리 투수를 맛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현재 팀내 가용한 선발 투수 중 가장 안정적이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해커를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그는 올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5.40.

해커는 올해 5월 오른 팔꿈치 통증이 시작돼 약 2개월 휴식과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복귀한 후 구속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규시즌 말미에는 최고 구속 145㎞ 이상을 찍었다. 또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소사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다. 해커 보다 직구 구속에서 앞선다. 소사는 150㎞ 이상의 빠른 직구를 어렵지 않게 뿌린다. 또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어깨와 강한 스태미너를 갖고 있다. 해커 보다 한 해 더 많은 KBO리그 5년차 장수 외국인 선수다. 올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올해 NC 상대로 5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5.10.

소사는 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원인이었다. 그러나 소사는 올해 가을야구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PO 1차전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8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위기 상황에서 매우 차분하게 잘 극복했다.

PO 같은 단기전에선 첫 경기 결과가 시리즈 전체에 큰 영향을 준다. 또 선발 투수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해커와 소사 두 외인 투수의 맞대결 결과가 1차전 승패를 가를 수 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해커 대 소사 비교

해커(NC)=구분=소사(LG)

33세=나이=31세

4년차=KBO 연차=5년차

1m85 104㎏=신체조건=1m85 95㎏

13승5패 3.45(평균자책점)=올해 정규시즌 성적=10승9패 5.16

2승 5.40(평균자책점)=올해 상대팀 전적=2승2패 5.10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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