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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KBO리그 2016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시작(21일) 이틀전, 19일 선발 투수 이재학을 PO 엔트리(28명)에서 제외했다. 이재학 관련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고 또 부정적인 의견을 고려해 NC 구단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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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재학의 엔트리 제외로 NC는 해커 스튜어트 그리고 최금강 이 3명을 PO에 쓸 수도 있다. 이재학이 빠진 자리를 메우지 않으면 1선발감인 해커에게 큰 부담이 돌아간다. 지난해 처럼 PO 1차전과 4차전을 맡게 된다. 해커의 체력과 올해 정규시즌 때의 팔꿈치 통증 등을 고려할 때 3일 휴식 후 등판은 독이 될 수 있다.
장현식과 정수민은 최근 NC의 자체 청백전 때 선발 등판해 최종 점검을 받았다. 장현식은 두 경기서 8이닝 3실점했다. 정수민은 1경기서 2⅓이닝 1실점했다. 구창모는 선발이 아닌 구원 등판했다.
장현식 정수민 구창모 3명 모두 이재학(4년 연속 10승 이상) 보다 선발 등판 경험은 크게 부족하다. 그러나 이재학의 PS 선발 등판 경험은 많지 않다. 2014시즌 LG와의 준PO 1차전 때 등판, 실망스런 결과(⅔이닝 5실점)를 냈던 게 유일하다. 장현식 정수민 구창모는 PS 등판 경험이 없다.
그러나 장현식 정수민 구창모가 직구의 위력과 스피드만 봤을 때 이재학에 밀리지 않는다. 장현식(선발 1경기 5이닝 1실점)과 구창모(선발 1경기 6이닝 2실점)는 올해 LG전에 등판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정수민은 올해 LG전 등판이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