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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절대 약한 팀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이 가을에는 LG 트윈스가 확실히 더 강해 보인다. 전력, 분위기 모두 다 그렇다.
타선은 냉정히 NC쪽이 더 강해 보인다. 하지만 1차전 에릭 테임즈가 뛸 수 없다는 것이 뼈아프다. 또, NC는 테임즈 외에 나성범, 박석민, 이호준의 장타가 무서운 팀이다. 좁은 마산구장에서는 큰 두려움이 된다. 하지만 3, 4차전이 열릴 잠실에서는 장타를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따발총 스타일의 LG 타선이 잠실에서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1, 2차전에서 LG가 2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잠실에서는 유리한 경기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력보다 중요한 건 팀 분위기다. NC는 승부조작 논란 연루 등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재학 엔트리 제외도 결국 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분석된다. 테임즈 사건도 신경 쓰인다. 그만큼 전력 외 분위기 싸움이 포스트시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된 사례다. 여기에 LG는 2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