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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괴물' 오타니 쇼헤이를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이르면 다음 시즌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니혼햄 구단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유례가 없는 활약을 한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이적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물론, 이전부터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조기 진출 얘기는 계속해서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고교졸업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추진하다가, 자신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한 니혼햄 구단의 설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남았다. 당시 니혼햄 구단은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것 보다, 프로 경력을 쌓은 뒤 도전하는 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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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앞서 니혼햄 출신 선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르빗슈는 2005년 니혼햄에 입단해 2011년까지 7시즌 동안 리그 우승 3회, 1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2년 텍사스와 6년간 총액 6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다르빗슈보다 오랜 기간 팀에 기여한 것은 아니지만 오타니는 투타를 겸하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인 시속 165km 강속구를 던지는 등 수많은 화제를 생산했다. 또 이번 시즌 홈관중 200만명 돌파에 기여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