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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더블 스토퍼 체제. 약점을 보일 틈도 없다.
두산은 니퍼트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을 늦게 가동했다. 니퍼트는 8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고 물러났다. 두번째 투수는 우완 이용찬. 9회와 10회를 빈 틈 없이 막은 이용찬은 11회가 고비였다. 투구수 30개에 육박하면서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어긋나는 공이 많아 NC 타자들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했고,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때 두산 벤치가 투수를 교체했다. 39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이 물러나고 좌완 이현승이 등판했다. 3번 나성범부터 시작되는 NC의 중심 좌타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결과는 최상. 이현승이 나성범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고, 두산은 11회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짜릿한 1대0 승리를 챙겼다. 이현승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소 타자 상대 승리 투수라는 진기록까지 거머쥐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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