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압도적인 마운드 높이로 NC를 넉다운시켰다.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6대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보우덴이 7⅔이닝 3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선발승을 따냈다. 타석에선 김재환이 선제포, 허경민이 3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파죽지세 3연승으로 대망의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
마산야구장 개장 첫 한국시리즈 경기. 홈팬들에겐 아쉬움 가득한 11월의 첫째날이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타선은 철저하게 침묵했다. 넷은 무안타로 고개를 푹 숙였다. 두산 마운드는 NC로선 두드려도 결코 뚫리지 않는 철벽이었다.
|
김 감독 개인으로는 한국시리즈 7연패에 통산 3승15패(승률 0.167). 참담한 성적표다. 4차례 한국시리즈 모두 정규리그 2위, 도전자 입장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체력소진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속이 탈수 밖에 없는 성적표다. 특히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10차례 한국시리즈는 10전전패였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