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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서 끝낸다 VS 무조건 7차전까지 간다.
4차전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다. '판타스틱 4'가 차례로 출격한다.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까지 오른손-왼손-오른손-왼손 투수가 순서대로 나왔다. 3차전까지는 완벽하게 통했다. 선발 투수들이 NC 타선을 제압하며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정규 시즌 15승6패를 기록한 유희관은 10월 4일 불펜(2⅓이닝 1실점) 투구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일본 미야자키 연습 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해왔고, 한국시리즈 첫 등판이다.
올해 NC전에서는 3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NC 타자들 중에서는 모창민(3타수 1안타 1홈런) 박민우(3타수 2안타) 김성욱(7타수 3안타 2홈런) 등이 유희관을 상대로 강했다.
NC는 투수도 문제지만, 진짜 고민은 공격이다. 3차전까지는 NC 타선의 파괴력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에서도 중심 타선을 박민우-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4회말 무사 1,2루에서도 테-이-박이 허무하게 물러났다. 3경기에서 겨우 1득점을 올린 NC가 이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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