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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타선은 마지막 4차전에서도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4차전, 총 38이닝 동안 2득점(이종욱, 테임즈 1타점)에 그칠 정도로 답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기록이다. NC의 중심 타선 '나테이박'을 내세웠지만 장타는 단 2개(모창민 2루타, 테임즈 홈런)에 머물렀다. NC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까지 타자들을 믿었다. 그러나 NC 타자들은 두산 투수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NC는 4차전 1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테임즈(유격수 뜬공)와 권희동(유격수 땅볼)이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0-1로 끌려간 2~5회 연속 삼자범퇴 당했다. NC 타자들은 유희관의 변화구에 정확한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두산 유희관-양의지 배터리는 결정구를 다양하게 가져갔다. 김성욱은 2회 몸쪽 직구에 삼진 당했다. 3회 박민우는 커브, 나성범은 바깥쪽 직구, 4회 권희동은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NC 타선은 이후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두산 불펜 이현승 이용찬의 구위에 눌렸다. 테임즈가 9회말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오히려 NC를 더 서글프게 만든 홈런이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