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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판결까진 기다려야하지 않나."
NC 구단의 은폐 협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구단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듯. NC는 그동안 신생팀임에도 어린선수들을 잘 육성하는 팀, 다양한 마케팅 시도로 빠르게 팬층을 불러모으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양의 승부조작과 이번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이 알려지고 구단의 은폐 의혹까지 나와 구단으로선 가장 큰 위기가 닥쳤다고 볼 수 있다.
KBO의 징계도 피할 수 없을 듯. 하지만 KBO는 아직 확실한 사실관계가 나오지 않았기에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NC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징계 대상이 된다"면서 "아직은 경찰의 발표이고, 검찰 수사와 법정 판결이 남아있다. 그 결과를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이성민처럼 다른 구단으로 보냈을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도 적혀있다. 6항에 따르면 '구단이 소속선수의 부정행위를 인지하였음에도 이를 숨긴채 그 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을 다른 구단으로 양도한 경우 양도구단은 이적료, 이사비 등의 비용을 양수구단에게 배상하여야 한다'고 돼 있고, 7항에는 '선수와 선수를 교환하는 방식에 의한 선수계약의 양도가 있는 등으로 이적료가 없는 경우에는 양도선수 연봉의 300퍼센트를 소정의 이적료로 본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성민의 경우 현금 10억원에 kt로 이적했으나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롯데로 이적해 배상이 애매해졌다. KBO측은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규약을 검토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