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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마무리훈련 중인 일본 미야자키 기요다케 종합운동공원의 11일 한낮 기온은 섭씨 20도를 웃돌고 있었다. 반팔로 러닝을 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수비와 배팅훈련이 이어지는 야구장 한쪽에선 요란한 수비펑고 훈련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직접 펑고배트를 들고 젊은 야수 2~3명에게 연신 수비 펑고를 날리고 있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곳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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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페이스가 빠른 배영수를 제외하고는 아직 제대로 된 불펜피칭을 한 1군 투수는 없다. 이태양이 12일부터 가벼운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김 감독은 "코치진은 여전히 구성중에 있다. 구단에서 알아서 하는 것으로 안다. 2명은 합류가 확정됐다. 몇몇은 조건이 맞지 않은 경우도 있고, 인연이 닿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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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요다케 구장엔 오후 2시쯤 박종훈 한화 신임단장과 박정규 운영총괄본부장이 찾아왔다. 박 단장과 김성근 감독은 따로 30여분간 독대를 했다. 두 사람의 대면 만남은 지난 8일 한화의 박 단장 영입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년시즌에 대한 구상과 협의점 등을 논의했다. 면담 후에도 둘의 표정은 밝았다.
미야자키(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