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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1군 선수들은 대부분 빠졌지만, 한용덕 수석코치, 박철우 타격코치, 강인권 배터리 코치, 강석천 수비 코치 등 1군 코칭스태프는 모두 합류한 상태다.
94년생 류지혁은 2012년 두산에 입단해 그간 존재감이 없었다. 충암고 시절 청소년 대표 내야수로 발탁됐으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러다가 상무에 입단해 2014년 제대했고 지난해 미야자키에서 눈도장을 받아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입성했다.
대졸 신인 조수행, 서예일은 빠른 스피드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뒤 당찬 플레이로 김태형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를 하는데, 조수행이 한 번씩 날 쳐다보더라. 나가게 해달라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더라"며 "그런 선수들을 감독은 예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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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도 이달 말 일본으로 넘어간다. 최근 총액 20억원에 재계약을 마친 그는 바쁜 일정이 끝나면 곧장 내년 시즌 구상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24일 안팎으로 출국할 것 같다. 마무리 캠프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정말 중요한 기간"이라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