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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이보근은 수상 직후 "항상 이런 시상식은 나와 맞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세상 같았는데 감격스럽다. 트로피가 신기하다"며 "넥센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이 상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딸을 주신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내조하는 와이프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년 간 공백이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기회를 주셨다. 그러면서 첫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와이프가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하는 사람은 몇 안될 것이라'고. 그래서 '야구를 하는 당신은 행복한 것'이라고. 와이프 때문에 야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태수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