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문 감독과 3년 재계약한 NC 다이노스가 김평호 주루 코치(전 삼성 라이온즈)를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NC의 지휘봉을 다시 잡은 후 2017시즌 팀 컬러를 '빠르고 젊은 야구'로 정했다. 그는 "우리는 2017시즌엔 더 달리고 과감한 야구를 하려고 한다. 올해 우리가 팬들에게 보여주었던 야구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빠른 야구 보다는 중심 타선 '나테이박'의 힘을 앞세우는 팀 컬러를 보여주었다. 팀 도루수가 2015년에 비해 올해 크게 줄었다.
또 내년 NC 경기에선 올해 보다 좀더 많은 신예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투수와 야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복안을 갖고 있다. 투수 중에는 구창모 장현식 배재환 정수민 등이 있고, 야수 쪽에선 김성욱 김준완 등이 있다. 그동안 NC가 어려울 때마다 팀의 중심을 잡았던 베테랑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의 역할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NC는 올해 2년 연속 정규시즌 2위를 했다. 첫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와 대결, 4패로 져 준우승했다. 선수단에선 승부조작, 음주운전 등의 연이은 일탈 행위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승부조작 수사 후폭풍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다. NC는 김경문 감독을 재신임하면서 빠르게 선수단의 안정을 가져가고 있다. 김 감독은 다시 팀을 재건하기 위해 팀 창단 때 가졌던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기로 했다. 팀 컬러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불가피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