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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이 11일부터 열렸는데 파리만 날리고 있다. 5일째인 15일 김재호가 소속팀인 두산과 4년간 50억원에 계약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또 잠잠하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우선협상 기간 때보다도 느린 협상 진척이다. 이미 외부 FA에 관심이 있는 팀들은 벌써 선수들과 접촉을 하고도 남았을 시간. 그런데 이상하게 FA협상은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현실적으로 현 시점에서 외부 FA 영입을 할 팀 자체가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 듯 듯하다. 외부FA 영입을 하지 않기로 한 구단에다가 빅5가 있는 구단들도 움직이지 않다보니 벌써 7개팀이나 FA시장에서 멀어져 있다. 남은 LG와 NC, kt 정도만 FA에 신경을 쓸 수 있다. LG 역시 우규민 등 내부 FA를 잡는 것이 먼저다. 사실상 현재 시점에서 외부 FA를 데려가려는 팀 자체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이번 FA시장은 빅5의 해외진출이 걸려있어 장기전으로 가게 됐다. 선수들에 대해 정말 타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합의를 하고 시기를 조율중인지는 알 수 없다. 팬들의 기대만큼 뜨겁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