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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라쿠텐 이글스의 마쓰이 가즈오(41)가 1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소재 구단 사무실에서 2017년 연봉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1억6000만엔에서 9000만엔이 삭감된 7000만엔에 사인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연봉 1억엔이 넘으면, 40%까지 삭감할 수 있는데, 이 상한선을 넘긴 금액이다.
야구 명문 오사카 PL학원을 졸업하고 1994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마쓰이는 주축 내야수로 역할하다가 200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11년 일본으로 돌아와 라쿠텐에 입단했다. 200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 강한 이상을 남겼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