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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WBC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듯 하다. 소속구단에서 오타니의 출전에 대해 제한을 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WBC 대표팀에 뽑힐 확률은 100%에 가깝다. 부상만 없다면 뽑힐 것이고 차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해야하는 오타니 역시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 좋으니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WBC 대표 발탁이 확정되면 대표팀에 오타니의 기용법에 대해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WBC는 3월에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선수들이 몸상태를 한달정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무리를 해 부상이 올 수도 있고, 당장 부상이 오지 않더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정규시즌에 부진할 수도 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선수라 둘을 함께 준비하기 쉽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더 커서 제한을 두고 싶어하는 구리야마 감독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