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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명의 표심은 누구에게 향할까.
양측은 선거 판세 예측에 있어 무척 조심스럽다. 과거엔 대의원 19명의 투표로 회장을 선출했지만 이번엔 대규모 선거인단이 투표권을 갖고 있어 섣불리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한다.
결국 선거인단 144명의 마음이 둘 중 어느 쪽으로 더 많이 기우느냐에 달렸다.
이계안 후보와 김응용 후보는 나란히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 운동을 벌였다. 두 후보는 상당수 겹치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협회 예산 부분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으로 정치인 변신 후 제17대 국회위원을 역임한 이 후보는 재단과 후원클럽을 이용해 109억원(기본 재산 10억원 회장 부담, 운영 재산 99억원 후원)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는 사재 출연과 정부지원 유도 등으로 운영비(15억원)와 시도 협회 연맹체 및 야구발전지원기금(5억원) 총 2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정견 발표를 통해 선거인단에게 마지막 유세 작업을 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