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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대박을 터뜨리며 뉴욕 메츠와 재계약했다.
앞서 지난 1월 세스페데스는 메츠와 3년 75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한 바 있다. 당시 1년 후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는데, 그가 이를 실행하면서 이번에 1억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메츠가 세스페데스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인 것은 팀공헌도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15년 시즌 중반 세스페데스가 합류한 뒤 올시즌까지 메츠는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106승74패, 결장한 경기에서 18승23패를 기록했다. 또한 그가 출전한 경기의 평균 득점은 4.6점, 결장한 경기에서 4.0득점을 올렸다. 세스페데스 출전 여부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를 탈출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세스페데스는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메츠에서 통산 2할7푼2리의 타율과 137홈런, 453타점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