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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 베어스)에게 세계 무대에서 공을 뿌릴 기회가 올까.
유희관이 이번에 예비엔트리에 들어간 것도 이용찬이 빠지면서 그 자리를 메운 것.
유희관이 일단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최종엔트리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희관은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 발탁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로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0위에 올랐던 유희관은 대표팀 발탁을 꿈꿨지만 김인식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못했다. 아무래도 느린 구속이 국제무대에서 통하기 쉽지 않다는 김 감독의 지론이 있었기 때문.
이번엔 이용찬이 수술로 빠지면서 일단 50명의 예비엔트리에 들어갔다. 28명의 최종 엔트리도 정해져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선수들의 이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유희관이 무조건 발탁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