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우타자 찾는' 마이애미, 이대호 영입에 관심?

기사입력 2016-12-04 11:16


이대호. 스포츠조선DB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마이애미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구단이 새로운 오른손 타자를 찾고 있다. 크리스 존슨 대체 후보로 스티브 피어스를 주목하고 있다. 이대호와 마크 레이놀즈도 후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우타 백업 1루수를 찾고있다. 주전 1루수는 왼손 타자인 저스틴 보어다. 보어가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부진했고,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 무척 약해 존슨을 영입했다.

'플래툰'으로 뛴 존슨은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5홈런 24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는 올 시즌이 끝나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결별해 자유 계약이 가능한 신분이다. 시애틀은 우타자 대니 발렌시아를 영입해 이대호의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이대호가 마이애미를 선택할지는 물음표다. 시애틀에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해 백업 1루수로 뛰었던 그는 출전 보장을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마이애미로 이적한다면, 시애틀에서의 역할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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