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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이번주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FA대어인 차우찬과 우규민의 행선지가 좀더 명확해지는 시기. 삼성은 내부FA 차우찬을 눌러 앉히고, 내친김에 외부FA 우규민까지 잡으려 하고 있다. 차우찬이 해외진출로 빠져나가거나 국내 타팀으로 이적한다면 우규민 붙들기 노력은 좀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4번 타자 최형우는 KIA로 떠났고, 왼손 에이스 차우찬마저 잔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수차례에 걸쳐 구단에 차우찬을 잔류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 구단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메이저리그와 LG 잔류, 타팀 이적(삼성, kt)을 놓고 고민중이다. 삼성은 FA협상 시작단계부터 우규민 영입에 대해 고민했다. 차우찬을 놓칠 수 있다는 가정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전력보강 그 자체로 우규민 영입 타당성 조사를 했다.
삼성은 12년만에 외부FA(이원석)를 영입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더 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차우찬과 우규민. 올해 마운드가 무너져 고생한 삼성이 둘 다 잡을 지, 둘중 하나라도 잡을 지, 둘다 놓칠지 알수 없다. 하지만 제일기획으로의 이관 1년만에 보수적인 팀 운영기조에 변화조짐이 엿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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