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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내년에도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로사리오와 연봉 150만달러에 재계약 합의를 발표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다행이다. 이미 검증된 선수다. 하지만 고민도 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부딪히는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한화는 스카우트 팀을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로 보내 지속적으로 로사리오와 접촉했다. 로사리오가 큰 금액을 부른 뒤 두문불출함에도 계약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
로사리오가 한화로 오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이 생각보다 미지근했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는 3년간 1600만달러의 큰 금액을 받고 금의환향했다. 로사리오 역시 만 27세의 젊은 선수로 효용가치가 높았다. 방망이는 확실하고, 1루수비와 포수 마스크까지 쓸수 있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한시즌 28홈런을 터뜨린 적이 있는 거포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에 최적화된 방망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또 포수 수비 역시 매끄럽지 못하다는 일부 평가에 몸값이 대폭 하락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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