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인중이다. 기다려달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9일 요코하마 구단이 한국의 좌완 양현종을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 및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양현종은 KIA의 토종 에이스로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31경기에 등판, 200⅓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리고 2007년 프로 입단 이후 10년 만에 FA 자격을 갖췄다.
KIA 구단 주변에선 양측이 서로에게 조금씩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선수 입장에선 구단의 자세가 소극적이라고 봤고, 구단은 양현종의 애매한 태도에 헷갈렸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양현종은 몇 년간 일본과 미국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인재다. 요코하마가 영입 쟁탈전에서 승리했는데 전력에 큰 보탬에 될 것이다'고 썼다.
양현종은 지난 11월말 에이전트와 함께 일본 현지를 다녀왔다. 일본 프로야구 3~4팀과 영입 협상을 벌였다.
요코하마는 올해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