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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황재균의 영입전,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됐다.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국내 구단들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민감한 두 팀이 있다. 바로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3루 자원이 필요한 kt 위즈다.
롯데가 황재균을 원하는 이유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미국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꼭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kt는 김진욱 신임 감독이 공개적으로 FA 거포 3루수를 원했다. 황재균을 거론한 것. kt는 10일 외국인 타자로 1루 요원인 조니 모넬을 영입했다. 기존 3루수 앤디 마르테는 더이상 없다. 거포 유망주 문상철도 군입대했다.
일단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못이루고 잔류한다면 양 팀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다른 팀들은 기존 3루 자원이 있거나, FA 영입 포기를 선언했거나, 다른 FA를 영입한 이유로 황재균에 큰 관심이 없다. 때문에 그렇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지는 않고, 단칼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