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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카스모멘트 베스트3의 주인공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정재훈(두산 베어스) 황덕균(넥센 히어로즈)였다.
이들 외에도 후보들이 쟁쟁했다. 통산 100승 달성한 SK 김광현, 2,000안타를 달성한 LG 박용택, 무사만루 세이브를 한 한화 심수창, 시즌 첫 승을 기록한 KIA 양현종, 역대 최초 무사사구 완봉 데뷔승을 거둔 kt 주권, 외국인 최초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NC 테임즈, 한 팀을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끝내기를 기록한 롯데 황재균 등이다.
이승엽은 "(600홈런)은 1년을 해서 얻은 게 아니라 20년을 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20년 이상 하면서 부상도, 부진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9위를 했다. 내년에는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덕균은 "첫 승 당시 눈물이 나서 가족들과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다. 며칠 뒤 다시 전화해서 그 때 대화를 나눴다"며 "가족의 힘으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아내에게 고맙다. 내년에는 개막 때부터 1군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