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시각)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다저스와 터너의 계약 내용을 보도했다. 4년 총액 6400만달러(약746억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미세 골절 수술을 받았던 터너는 정규 시즌에 151경기를 뛰면서 타율 0.275 27홈런 90타점으로 팀내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승리해 잔류하게 됐다.
다저스는 내부 핵심 FA 3인방이었던 켄리 젠슨(5년 8000만달러), 리치 힐(3년 4800만달러)에 이어 터너까지 모두 잡았다.
한편 내야수 최대어 터너의 행선지가 결정되면서, FA 시장에 남아있는 다른 내야수들도 속속 계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중소형급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