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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13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다.
여기에 김광현(SK 와이번스) 이용찬(두산 베어스)은 수술을 받으며 대표팀에서 빠졌다. 애초 김인식 감독이 구상한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김 감독은 2006년 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는 초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이번에는 호성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빛나는 성적을 끌어낸 '국민 감독'의 속이 타 들어간다.
이에 따라 "몸 관리는 당연하고 사생활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져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은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양의지 민병현 김재호 허경민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이상 한화 이글스),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우규민 심창민(이상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 임정우(LG 트윈스), 장시환(kt 위즈),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박희수(SK 와이번스), 양현종 이현승(이상 FA) 등은 고개를 끄덕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