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가 6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소환돼 포토라인에 섰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조사 결과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만취상태였던 것이 밝혀졌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2.06/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주전 3루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음주운전 징계가 유력한 강정호의 2017 시즌 전망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했다.
이 사이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팬들과 Q&A를 진행하며 피츠버그 향후 전망을 했다. 이 내용이 20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됐다. 한 팬은 지난 2일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된 강정호의 징계 가능성을 물었고, 강정호의 대체 자원으로 FA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 영입 가능성에 대해 궁금해했다. 프레이저는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거포 3루수다.
베리 기자는 이에 대해 "강정호가 한국에서의 음주운전으로 받을 처벌 수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불투명한 상황"
이라고 말하며 "만약 강정호가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주전 3루수다. 1루는 조쉬 벨이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징계가 내려진다면 강정호를 대신해 데이빗 프리즈가 3루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즈는 올시즌 3루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