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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진정한 '큰 손'이었다.
최형우와의 계약은 4년 총액 100억원으로, KBO리그 역사상 첫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양현종의 22억5000만원과 나지완의 4년 40억원을 합치면 FA 영입에만 총 162억5000만원을 지출했다. 최형우를 데리고 오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준 보상금 14억원과 보상 선수인 강한울을 내준 것은 추가 지출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적지 않은 돈을 썼다.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활약한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을 했다. 발표된 연봉은 올해와 같은 170만달러(약 21억원)다. 또 새로 영입한 좌완 투수 팻 딘의 연봉 90만달러와 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연봉 85만달러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선수에게 지출한 금액이 345만달러(약41억원)다. 옵션 등을 포함하면 액수는 더 커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