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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해 외부FA를 잡지 않기로 했다. 한때 KIA 양현종이 시장에 나왔다는 얘기가 돌자 박종훈 단장이 직접 양현종측과 접촉했지만 몸값 차가 커 뜻을 접었다. 지난 3년간 외부FA에 큰 투자를 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내부 육성과 성장에 역점을 뒀다. 김성근 감독과 박종훈 단장은 전력보강을 위해선 마운드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지만 구단의 장기비전 등을 놓고는 해석이 약간 다르다.
장민재 이용규 윤규진은 일본 오키나와를 선택했다. 날씨뿐만 아니라 스프링캠프의 메카여서 훈련장소 확보도 용이하다.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중인 배영수와 권 혁은 일본 돗토리에서 합동훈련을 한다. 배영수는 이미 불펜피칭을 시작했고, 권 혁은 캐치볼 단계다.
대부분 선수들은 개인 트레이너를 대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료를 훈련파트너로 삼는다. 숙소 등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러닝, 캐치볼 등을 병행한다.
한화는 내년 마운드 정비가 시급하다. 팔꿈치 수술을 한 권 혁 송창식 외에 배영수 안영명의 부활여부, 여기에 윤규진 이태양 등 수술한 지 1년이 지난 선수들의 컨디션도 중요 체크포인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