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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영입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는 올해안으로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 지을 참이었다. 현재로선 어렵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3일 "후보군을 놓고 여전히 협상중이다. 올해 안 영입이 힘들다는 얘기가 약간씩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차 목표는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이다.
로저스(2승3패, 평균자책점 4.30), 카스티요(7승4패, 6.43), 서캠프(2승5패, 6.31), 마에스트리(2승2패, 9.42). 4명이 합쳐 13승에 그쳤는데 그 과정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한화는 어떻게든 2월 1일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는 외국인 선수들을 정상적으로 합류시켜 함께 시즌에 만반의 대비를 한다는 전략이다. 한화 구단은 23일 종무식을 가졌다. 연말까지 휴가다. 해외 스카우트 파트는 이와는 별도로 여전히 업무를 이어간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정해지지 않은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재계약과 새로운 영입 등으로 나머지 9개구단은 외국인 엔트리를 완비했거나 외국인 투수 한명만 못구한 상태다.
해를 넘기더라도 1월안으로 영입이 완료되면 큰 문제는 없다. 현지에서 곧바로 스프링캠프지(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해 몸을 만들고 팀전술을 익힐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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