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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고참급 선수들이 대거 스프링캠프 1차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6시즌까지 팀의 기둥 역할을 해왔던 이호준(41) 이종욱(37) 손시헌(37) 조영훈(35) 지석훈(33) 김종호(33)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2016시즌을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마친 후 2017시즌 팀 컬러를 '젊고 빠른 팀'으로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들에게 좀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 김 감독의 의중이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 감독은 대신 2016시즌에 가능성을 보여준 야수 김성욱 김준완, 투수 구창모 장현식 배재환 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차 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NC는 올해 제2의 창단을 한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NC 야구가 더 강해지고 강팀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