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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제자였던 이연수 성균관대 야구부 감독과의 인연으로 어린 투수들을 돌봐주고 있다. 벌써 5차레 이상 하루 3~4시간씩 집중 맨투맨 코칭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은 비활동기간이라 시즌 구상말고 할일이 없다. 다음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앞서 나도 미리 연습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19일 수원에서 김 감독을 만났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34)와 180만달러 영입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18일 메디컬 체크도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오간도의 짝을 찾는 일이지만 선수 구인난이 심하다. 이달안으로 영입을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지만 고민이 많다. 로저스의 정확한 상태를 체크한 것은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 감독에게 의향을 물어본 것은 향후 본격적인 입단협상을 하려면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참조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저스는 이미 단계별 피칭 프로그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