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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에서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된 일본 야구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역할을 노리모토 다카히로(27·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우게 됐다.
아직 확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선발 오타니 역할을 노리모토에게 맡기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포크볼을 잘 던지는 노리모토가 쿠바 타자들에게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8일 호주와의 2차전엔 당초 예정대로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올리기로 했다.
노리모토는 라쿠텐의 에이스다. 그는 국가대항전 2015년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오타니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과의 준결승전(11월 19일, 한국 4대3 역전승)에서 오타니에 이어 8회 등판, 1이닝 동안 3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 오재원, 손아섭, 정근우에게 두들겨 맞았다.
노리모토는 2016시즌 28경기에 등판, 11승1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그는 2012년 신인 지명 전체 2순위로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4년부터 3년 연속 탈삼진왕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