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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3년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던 브렛 필과의 재계약 대신 로저 버나디나를 새외국인 타자로 선택했다.
2003년을 제외하고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시즌 동안 한화의 중견수로 활약한 데이비스는 통산 타율 3할1푼3리 167홈런, 591타점, 108도루를 기록했다.
1999년에 30홈런과 35도루로 30-30클럽을 달성했고, 2000년엔 22홈런-21도루로 2년 연속 20-20클럽을 달성한 호타 준족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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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가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한국에 대한 적응력이다. "한국 야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생활에도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코치는 "한식을 못먹는다거나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야구할 맛이 나지 않고 당연히 성적이 좋을리 없다"라며 "실력만 좋다고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로선 버나디나는 KIA의 톱타자를 맡아 공격 첨병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의 활약 여부가 KIA 타선의 안정화에도 영향을 끼친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