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에 관한 한 모든 것을 본인에게 일임한 상태다.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에서 오간도는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등판 역시 오간도가 자청했다.
오간도는 15일 경기에서 최고시속 152㎞, 19일 경기에서는 최고시속 149㎞를 기록했다. 아직은 80~90% 수준이다.
김성근 감독은 오간도에 대해선 본인 의사를 존중할 예정이다. 오간도에 대한 첫인상 역시 "사람이 차분하고 진중하다"고 했다. 오간도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고, 2011년에는 선발로 13승을 따내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던 거물급 선수지만 선수의 본분과 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