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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또 한명의 풀타임 메이저리그를 영입했다. 알렉시 오간도와 짝을 맞출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었지만 두달 넘게 허송세월했다. 우여곡절 끝에 10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라는 대어를 낚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를 잡았다. 연봉은 150만달러다.
비야누에바는 지난시즌 2승2패4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5.96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0시즌이나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력과 기본기와 야구를 대하는 진중한 태도 등은 지금까지 국내리그를 밟은 외국인 투수 중 상위클래스다.
지난 2013년엔 시카고 커브스와 총액 1000만달러 규모의 FA 2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통산 476경기에 나서 998⅔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 한화 이글스의 일본 2차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