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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기아자동차와 함께 개최한 타이완 리틀 야구 클리닉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카오슝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단은 KIA 선수단의 지도 아래 캐치볼과 투구, 타격, 수비 훈련 등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정회열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곽정철, 윤정우, 오준혁 등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어린이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꼼꼼하게 전수했다.
KIA 구단과 기아자동차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배트와 글러브, 야구공, 사인볼 등 6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어린이들에게 지원되는 야구 용품은 KIA와 기아자동차가 함께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기아자동차 타이완 판매 대리점인 '사임다비'도 한 달 동안 판매 수익의 일부를 타이완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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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도 뿌듯함을 전했다. 정회열 퓨처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대만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하게 매우 뜻 깊다"면서 "기아자동차와 타이거즈, 사임다비가 대만 유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이런 행사를 계기로 한국-타이완 야구의 왕성한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야수 오준혁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야구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재미있게 훈련하라고 조언해줬다"면서 "타이완 유소년 선수들이 충분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짧았지만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