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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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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복귀를 놓고 부정적인 논조로 일관하던 LA 타임스가 이번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를 펼치자 인터넷판을 통해 '다저스 타자들은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대2로 패했다'면서 '이러한 실망스러운 결과 때문에 류현진이 펼친 혼신의 피칭이 가려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우려와 달리 호투했음을 강조한 것이다.
류현진이 대체적으로 제몫을 했다는 시각이다. 이어 신문은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콜로라도 타선을 2점으로 막았는데, 그가 빅리그에서 던진 것은 2014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에 불과하다'고 오랜만의 피칭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뒤 '류현진은 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직구 구속도 꾸준히 유지했다. 구속은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류현진이 무척 신경썼던 부분'이라며 구속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오늘은 축하받을만한 피칭은 아니었다. 경기 초반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잘못돼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몸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건강은 매우 희망적이다. 어깨에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대단히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이닝수를 조금더 늘리면서 내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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