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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4번 타자 김동엽이 쐐기 2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동엽은 팀이 3-0으로 리드한 6회초 무사 1루에서 박정진의 슬라이더(126km)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 외 타석에선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결정적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힐만 감독도 "김동엽의 달아나는 홈런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김동엽은 경기가 끝난 후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 특히 감독님이 오늘 하루를 즐기면 그날 하루가 잘 풀릴 것이다 라는 말을 자주 해주신다. 그 말씀처럼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삼진을 두 번 당했지만, 홈런으로 조금이나마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