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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 많다."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지난 18일 SK 와이번스전 2이닝 투구 후 처음 선발로 나선 조상우는 경기 전 계획한대로 80개에서 1개 모자란 79개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팀이 6대5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조상우는 경기 후 "첫 등판 결과가 좋아 다행이지만, 투구수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조금 긴장은 됐지만 마운드에 오르니 긴장이 풀렸다. 초반 슬라이더 제구가 잘 안됐는데 곧 변화구 제구를 찾은 게 승리에 주효한 것 같다. 체력 부담은 없지만 아직 100% 몸상태는 아니고 투구수도 더 늘려야 하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