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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마운드 호투와 김상수의 쐐기 투런포를 묶어 5대2로 이겼다. 삼성은 첫 2연승과 함께 시즌 9승2무28패를 기록했다. SK는 2연패로 시즌 18승1무20패가 됐다.
삼성은 7회초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쳐 2-1로 리드했다. 그러나 SK가 곧바로 반격했다. 삼성은 7회말에도 페트릭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첫 타자 이홍구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삼성이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8회초 러프가 3루수 로맥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승엽이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김헌곤이 3루수 땅볼을 쳤으나, 로맥이 또 공을 더듬으며 3루 주자 러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3-2. 삼성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김상수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삼성은 리드를 지키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6⅓이닝 6안타(2홈런)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SK 박종훈은 5이닝 6안타 4사구 2개(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에선 박해민이 3안타 1타점, 이승엽이 2안타로 활약했다. 김상수도 쐐기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