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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만루포' 김동엽 "밀어서 치는 연습이 통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5-31 22:01


5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류희운과 SK 윤희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3회 SK 김동엽이 kt 류희운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홈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동엽.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7.05.31

SK 와이번스 김동엽이 결승 만루 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김동엽은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류희운의 5구 패스트볼(145km)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동엽의 시즌 11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포. 이 홈런이 결승 타점이 됐고, SK는 kt에 8대2로 이겼다. SK는 5연승을 달렸다.

김동엽은 경기 후 "타격 연습 때부터, 밀어서 치는 연습을 했다. 그 때의 감이 좋아서 그것을 경기에 그대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노렸던 코스로 들어와 휘둘렀다. 첫 만루 홈런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엽은 최근 안면 왼쪽을 보호할 수 있는 '검투사 핼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공에 맞은 기억이 있고, 투수들의 몸쪽 승부가 늘어나면서 택한 방법이다. 그러나, 김동엽은 "썼을 때와 안 썼을 때,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지금은 다른 것보단, 타석에서 자기 스윙을 하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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