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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타선 대폭발로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삼성 타선도 폭발했다. 2회말 1사 후 김정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김정혁이 2루를 훔쳤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2루에선 구자욱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 러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초 위기에서 레나도를 최충연으로 교체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SK는 4회초 나주환의 2루타, 이재원의 사구, 박승욱의 2루수 야수 선택 출루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2루타를 쳐 4-5. 정진기가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선 최 정의 우전 적시타로 6-5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쳐 8-5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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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추격했다. 6회말 김헌곤, 김정혁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좌월 2루타를 쳐, 1점을 따라붙었다. 그 후 1사 2,3루에서 김대유의 폭투로 1점, 2사 3루에서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8-14. 7회말에도 김정혁의 내야수 땅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8회에는 1사 후 이원석의 3루타, 2사 후 러프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10득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4점의 점수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10안타 4사구 3개(2볼넷) 2탈삼진 8실점 부진에도, 타선 도움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삼성 레나도는 2⅓이닝 4안타(2홈런) 4사구 3개(2볼넷)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선발 전원 안타로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나주환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도 3개를 때려냈다. 박정권이 1안타 3타점, 최 정이 2안타 2타점, 노수광이 1안타 2타점 등으로 승리를 도왔다.
삼성에선 구자욱이 4안타 3타점, 러프가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