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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등판은 힘들지 않겠나."
김 감독은 "아마 오늘 함평(2군 연습장)에 합류했을 것"이라면서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바로 1군에 와서 던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임기영인 이번주에도 등판을 하지 않는다면 그를 대신한 선발은 누구일까. 일단 임기영의 자리를 대신해 등판했던 박진태가 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올시즌 입단한 신인 박진태는 지난 주 두차례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13일 부산 롯데전서는 3⅔이닝 동안 7안타 4실점했고, 18일 광주 LG전에선 5⅓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팀이 역전패하며 데뷔 첫승에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박진태가 일요일에 잘던졌다. 볼끝도 좋았고, 안무너졌다"면서 박진태를 칭찬했다.
그렇다고 박진태가 선발로 확정은 아니다. 2군에서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임진우가 있기 때문이다. 왼손투수인 임진우는 지난 11일 한화전서 6⅓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17일 NC전에서도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임진우도 잘 던지고 있어서 생각을 해봐야한다"라고 했다.
임기영이 만약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면 일찍 올라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대체 선발을 준비해야 하는 KIA. 일단 후보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의미로 다가온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