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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가 최정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했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얻었다. 3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정은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2구 150㎞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0.
선발 니퍼트가 투구수 100개를 넘긴 8회 SK는 나주환이 중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해 니퍼트의 연이은 폭투로 홈을 밟으며 1점을 더했다.
5회부터 SK는 박희수 문광은 김주한 박정배 등 막강 불펜을 투입하며 두산 타자들에게 더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SK(5개)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때렸음에도 1점을 얻는데 그치는 집중력 부재를 보이며 패배를 자초했다.
경기 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안타를 5개 밖에 치지 못했지만 5점을 내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최정 선수의 홈런이 큰 도움이 됐다"며 "박종훈 선수가 샤프하지는 않았지만 위기상황을 잘 막아주었고 이어 던진 투수들 모두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연승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것 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