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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조상우·한현희 선발 프로젝트가 잠시 가동을 멈춘다.
3일 고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는 복귀 후에도 7,8회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안된다. 시즌 초반에는 잘해줬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어려울 것 같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현희에 대해서는 "후반기에도 선발 등판을 욕심냈었지만, 어쨌든 현희도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이닝이나 공 개수를 소화할 수 없어서 당분간 마무리로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뒤를 지키면 든든한 것이 사실"이라는 장정석 감독은 "코치들과 상의를 해봤지만 현재 구위나 멘탈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한현희가 세이브 투수로 나가는 게 맞다. 올 시즌은 이렇게 가고 시즌이 끝난 후 보직을 다시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