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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저하? 유희관 "점수차가 많아 주자 있을 때만 강하게 던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8-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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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 속에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유희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유희관은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나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 날씨는 덥지만 열심히 던졌다"며 "오늘은 타선이 경기 초반 많은 득점 지원을 해줘 여유있게 피칭을 할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등판에서 구속이 평소보다 더 적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점수가 많이 나서 주자가 나갔을 때만 강하게 던지고자 했다. 스피드 보단 제구와 공 끝에 신경을 쓰고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직구 평균구속이 약 134㎞ 정도인 유희관은 이날 평균 131㎞를 기록했다.

7이닝을 소화하며 유희관은 올 시즌 136이닝으로 소화이닝 1위를 기록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부상 없이 던질 수 있어 기분 좋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몸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수 있다고본다"며 "나는 5일에 한번 나가는 투수이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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