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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완벽한 투타밸런스로 올시즌 최다 연승기록인 8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대1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7회까지 선발투수가 책임져 준 후 8회와 9회는 불펜이 한화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8회 등판한 김명신은 단 10개의 공으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세타자로 끝냈고 9회에도 이현호가 등판해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3번-중견수로 나선 박건우가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8월들어 7일까지 26타수 12안타, 4할8푼을 때려낸 박건우는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닉 에반스가 4타수 2안타로 11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주환을 제외하고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이같이 두산의 파괴력을 가늠케 하는 마운드와 타선의 물오른 감각은 이날만이 아니다. 두산의 12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 이때문이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