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진이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막판 로테이션에 남아 있는 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원인은 흉쇄 관절 염증이다.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11일 이내로 돌아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임시로 우드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우드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4승1패, 평균자책점 2.41(123⅓이닝 33자책점)으로 활약 중이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과 함께 선발진의 중심. 부상이 재발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우드는 지난 5월30일에도 같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부위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신 선발로 등판한 것이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이후 계속된 선발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커쇼가 허리 부상, 다르빗슈 유가 등 부상으로 빠져있다. 다르빗슈의 경우도 큰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즌 막판이기에, 건강 관리가 중요한 상황. 연쇄 부상 속에서 건강한 류현진이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최근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25일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타율 2할7푼4리, 34홈런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1루수 코디 벨린저도 발목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